뛰는모임-대구칠곡 청년봉사회

입력 1994-08-12 08:00:00

"지난 17년간 나름대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만 일정한 사무실이없어 활동에 애로가 많았죠. 이제 번듯한 사무실도 갖추었으니 더욱 열심히일하겠습니다"11일 오전 11시 북구 읍내동 동남주유소 2층에 30여평의 전용사무실을 마련한 대구칠곡청년봉사회 회원들은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대구칠곡청년봉사회는 78년 김종호씨(57.태전약국)등 18명의 발기인이 {내고장 발전은 청년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발족, 장학사업 경로잔치 마을청소등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며 발전해 왔다.

현재는 1백여명의 회원이 연간 4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각종 사업을 벌이고있다.

봉사회는 올해 2월 칠곡중학을 비롯한 관내 7개 학교 1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자연보호 경로당방문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벌여왔다.특히 지난달에는 경남 거제군 둔덕면 거림리 둔덕국교생 25명및 이학교 상동분교생 22명을 초청, 달성공원 팔공산 우방랜드등과 경주의 고적지를 2박3일의 일정으로 관람시키는 {낙도어린이초청 잔치}를 가지기도 했다.박희식 회장(40.강북콘크리트 대표)은 "앞으로 칠곡 4개동 체육대회와 각종불우시설 방문및 대구칠곡봉사상 시상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배석팔부회장(37), 최정호사무국장(37)등 회원들과 힘을 합쳐 더욱 살기좋은 칠곡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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