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업경제에 이상 기류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올들어 잘 되던 수출이두달째 멈칫하는가 하면, 경기상승에 발맞춰 폭증세를 보이던 공장건축허가면적 역시 4월이후 계속 침체곡선을 그리고 있다.대구지역 수출의 경우 올들어 호황으로 반전, 처음으로 월간 수출액이 5억달러를 넘어서는등 쾌속항진을 계속해 왔다. 그러나 지난 6월에 수출액이 앞달보다 줄어들기 시작한 뒤 7월에는 6월보다 또 9%나 감소해 대구본부세관 통관기준 4억6천만달러에 머물렀다. 이로써 월간 5억달러 이상 수출이라는 규모확장이 두달만에 붕괴됐을 뿐 아니라, 불경기였다는 작년보다도 불과 10%(4천만달러) 증가한데 그치는 약세임을 드러냈다.
이러한 대구의 수출 감퇴는 주종인 섬유류의 수출이 홍콩시장을 중심으로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대해 업계에서는 [계절적 현상일 뿐이어서 곧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섬유수출 경기의 특수성 때문에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7월 중에는 대구외에 구미 포항 등의 수출도 앞달보다 전반적으로 감소되는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구미 경우 중국 유럽 북미지역에 대한 전자제품및원사류 수출감소로 전월보다 10%가 감소했다. 또 계속 하향세를 보여온 포항의 수출은 무려 14%나 또 감소했다.
한편 대구시내 공업 경기를 전망하게 하는 또다른 지표인 공장건축허가 면적역시 지난 4월이후 계속 부진을 보이고 있다. 공장 건축허가는 지난 1월부터증가를 시작해 3월 경우 작년보다 50%나 증가했었다. 그러나 4월부터는 감소세로 반전, 4-6월 경우 작년수준을 훨씬 밑돌았고 7월에도 작년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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