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도로표지판 부족 "불편"

입력 1994-08-11 08:00:00

경산시.군에는 지역내 명소를 안내하는 도로표지판이 부족해 경산을 찾는 외지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경산군 와촌면 대한리 선본사 갓바위(보물 제431호)는 경산군이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팔공산 관광단지와 연계, 이에 버금가는 관광지로 개발해 해발 8백50m 정상에 위치한 갓바위 부처상에 가려면 대구서는 1시간이상 걸리는데 비해 경산쪽에서는 30분이면 충분하다.

이 때문에 최근들어 음력 초하루부터 보름까지는 전국에서 오는 신도들이 경산쪽으로 수만명이 몰려들고 있다. 그러나 대구-포항간 산업도로와 대구-청도간 국도엔 갓바위 안내 도로표지판이 한군데도 설치돼있는 곳이 없어 많은 관광객들이 대구를 둘러 다시 와촌면 대한리로 가고 있는 실정이다.또 경산온천도 경산-자인간 도로에 안내표지판이두군데 설치돼있을뿐 하양,진량 방면에서 경산으로 오는 도로에는 이정표조차 없어 온천을 찾는 외지인들의 불편이 크다는 것.

또 경산시.군내 역전 시외버스터미널등엔 제대로 된 관광안내도가 1개소도없어 경산의 이미지를 흐리게 한다는 주민들의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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