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0일 당무회의에서 당운영쇄신차원에서 당무위원과 15개 시도지부장의 일괄사표를 받고 이에대한 전면 교체를 단행키로 했다.민자당은 이번 기회에 요식적인 통과기구에 불과했던 당무회의를 실질적인당내최고의결기구로 격상시키고 시도연락책에 불과했던 시도지부장단도 지역의 다선의원을 보임, 지역책임자 역할과 책임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한때 48명에 이르던 당무위원. 그 수를 40명이내로 줄여 정예화하고 지역대표성과 직능대표성, 여성우대등의 원칙에 맞게 대대적인 수술작업을 벌인다는것이다.시도지부장교체에 있어서는 민자당은 적어도 3선이상의 중진급을 대상으로국회직과 중복이 되지 않는 선에서 전원당연직 당무위원으로 선임, 당무회의에 지역대표성을 가미할 방침이다.
0---당무위원 교체작업의 가장 큰 특징은 위원숫자의 감축과 시도지부장의 당무이원화 두가지로 압축된다. 14대 2기 국회직 개편에 따라 37명으로 줄어든당무위원수를 보충하지 않는 선에서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인적구성도 재선급은 가급적 배제, 당 중진급의원들의 협의의결기구화 한다는 것이다.문정수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당무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심의기구로 운영도보고중심에서 토의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삼재기조실장은 [그간 당무회의가 너무 방만하게 운영돼 온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며 [국회직임명에 따른 결원보충수준을 넘어 대대적 개편방안을 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당무위원은 총재와 대표 당3역 정무장관 상무위의장 국책자문위원장등당연직 8명과 29명등 3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당무회의 개편으로 당에서는 이들 가운데 절반이상 교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개편에서 김영삼대통령의 최측근인 민주계의 서석재전의원이 새당무위원으로 거의 확정됐고 김현규전의원도 당무위원에 기용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서전의원의 부상으로 그와 각별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진김윤환의원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자연히 높아지고 있다.
또한 당무회의에서 당지도부를 겨냥한 잦은 발언으로 주목받은 이치호위원의재기용여부도 관심거리다.
0---15개 시도지부장교체와 관련, 최재욱사무부총장은 [시도지부장을 명실상부한 지역의 책임자로 격상시킨다는 방침]이라고 말하고 [3선이상이 선정의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새로 시도지부장에 보임되는 인사는 당무위원직도 겸임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국회상임위원장등 국회직을 맡고 있는 인사에 대해서는 국회직과 당직분리원칙에 따라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구지부장으로는 김용태의원(4선)이 유력시되고 있고 경북의 경우 박정수의원(4선)이 유력하나 현지부장인 장영철의원(재선)도 노동부장관경력으로 유임설이 나도는 실정이다.
그밖에 각 시.도지부장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다음과 같다. 서울은 김영구(4선) 김중위(3선), 부산은 김운환(재선) 김정수(4선) 김진재.정재문(3선),인천은 이승윤(4선) 서연화(3선), 대전은 남재두(3선), 경기도는 오세응(6선)박명근(4선), 충남은 황명수(4선), 충북은 김종호(4선) 박준병(3선) 경남은신상식(4선) 김봉조의원(3선)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 강원도는 김효영(4선)류승규(재선), 전북은 량창식(3선), 전남은 정시채(3선), 광주는 이환의(전국구초선), 제주도는 현경대.양정규의원(3선)등이 유력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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