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구체조치 기대

입력 1994-08-11 00:00:00

오는 17일 서울에 부임하는 야마시타 신타로(산하신태낭.61) 신임 주한 일본대사는 10일오후 일외무성에서 한국특파원들과 간담을 갖고 한일현안에 관한소신과 포부를 밝혔다.한국과의 인연은 처음인 그는 임명후 한달간 {공부}를 많이 한 듯, 일정부의기존 대한정책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모범답변}으로 일관했다. 그는 북핵해결이 대북국교 교섭의 전제조건은 아니라는 일본입장을 재확인하고 [한일국교30년을 계기로 관계심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한일관계는 미묘한 측면이 많다. 부임 소신이라면.

*일본을 대표해 린국과 우호관계를 강화한다는 임무에 충실할 생각이다.-한일관계 현실과 장기적 관계발전에 대한 견해는.

*한국과의 관계는 처음이나, 미일안보조약 문제를 맡았던 73년경 한반도 공부를 한적이 있다. 김영삼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한일관계는 미래지향적 관계를향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양측이 노력하고 있다고 본다. 앞으로더욱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일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부임후 할 일이 있으면 최대한 노력하겠다.

-내년 전후50년, 한일국교정상화 30년을 맞아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발전구상이라면.

*역사적 의미의 단락을 맞아 무엇보다 일본측의 바른 역사인식이 필요하고,한국측도 전향적인 관계발전을 생각해주길 기대한다. 양국관계 강화를 위해서는 여러 부문의 사람들을 포함, 인적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문화적 관계심화도필요하다. 92년 한국의 문화통신사가 방일해 감명을 준데 이어, 올 가을 일본문화통신사가 방한하는 것도 의의있는 일이다. 2국간관계 못지않게 유엔무대의 협력과 환경분야등 다양한 부문의 협력확대도 바람직하다.-문화교류와 관련, 한국이 일본문화의 유입을 금하고 있는데|*미래를 향해 큰 시야에서 쌍방향의 다면적교류 심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다만 한국민이 이해.납득키 어렵다는 기분을 가진 한은 곤란한 만큼, 일본이 먼저 납득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종군위안부등 보상문제와 관련, 검토중인 아시아녀성센터안등에 당사자들의반발이 크다. 대사의 견해는.

*작년8월 과거의 행위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밝힌뒤 1년여동안 검토를 계속하고 있는줄 안다. 나도 뭔가 구체적인 조치표명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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