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처족}을 아십니까. 개인연금이 시작된 지난6월20일 이후 금융기관 특히보험업계에서 고객확보를 위해 만들어 낸 신조어가 최근 세태를 비집고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다.{마지막으로 부모에게 효도하고 처음으로 자식에게 버림받는} 40대의 청장년층을 가리키는 마처족은 보험업 종사자들이 개인연금을 포함한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주로 사용하면서 용어가 갖는 의미의 공감대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젊은 세대들 사이에 자식에게 기대지 않고 정년이후를 스스로 대비하려는 의식이 높아지고 이런 세태를 금융기관이 이를 집중 공략하는 상품과 용어까지등장시킴으로써 점차 40대를 지칭하는 용어로 정착되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편승한 금융기관들은 개인연금에 암보험 장수보험 노후신탁등 각종노후대비상품등을 마처족에게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보험설계사나 연금모집인들은 [막연히 개인연금가입권유를 할 때보다 마처족을 들먹이며 상품을 권할 때 대상자들이 큰 호감을 보인다]고 말해 이 용어가갖는 친숙함이 상당함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생명 영업소 권기열소장은 [자신이 마처족에 속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사람들이 이를 깨닫고 충격을 받아 가입하는 경우도 제법 많다]고 말했다.삼성생명 대구총국 관계자는 [수조원대의 개인연금시장을 놓고 금융기관들이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면서 마처족이란 용어가 자연스럽게 등장했다]며 [그러나 이런 신조어가 대상자들에게는 허탈감을 주는 등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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