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부빈...생필품값 강세

입력 1994-08-04 08:00:00

효자태풍 '브렌던'의 방한뒤 오랜 가뭄은 어느정도 해갈되었지만 무더위는여전한데다 제품의 시장반입이 줄고 농산물작황부진도 겹쳐 지난주 각종 생필품의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가뭄으로 인한 고랭지채소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는 눈에 띄게 둔화되었지만찜통더위는 계속될 전망이어서 하락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통배추 중품 1포기 4천원, 무 상품 1개 1천5백-1천8백원선으로 지난주 올랐던 가격이 유지되어 큰맘 먹고 김치를 담가야하는 주부들이 늘어날 듯.쑥갓과 당근이 각각 1kg에 2천5백원에서 3천원으로, 1천2백원에서 1천5백원으로 오른 가격에 거래되었다.

이외 각종 채소양념류 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

시장반입량이 감소한데다 팥빙수용으로 수요가 늘고있는 팥가격이 지난주에이어 1.6kg 한되 6천5백원에서 7천원으로 올랐다.

더위에 약한 닭의 폐사가 많아진데다 보신용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한 중품육계는 kg에 3천원으로 강세.

과일류로는 햇사과 아오리가 소량이나마 처음으로 선을 보였는데 중품 1kg에3천원정도.

계속되는 더위에 수요는 크게 늘었지만 고온현상으로 상품성이 떨어진 수박이 상품1개 1만2천원, 중품1만원에 팔렸고 참외는 중품 1개 8백원에서 2백원이 올랐다.

자두와 가뭄으로 단맛이 강해진 복숭아는 시장반입량이 계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찾는 이들 역시 증가하면서 상품가격이 1kg당 각각 4천원정도로 강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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