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으로 대표되던 학생운동조직이 최근 {주사파}사태로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도 {한반도 평화실현과 통일시대맞이 대구경북학생운동본부}(약칭 통일운동본부)가 4일 공식출범, 학생운동의 판도가 변화되고 있다.또 PD계열 {민중연대와 민중정치실현을 위한 학생연합}도 최근 대구대에서준비위원회를 구성, {연대와 전진}이라는 학생조직과 연대해 한총련의 운동방식을 비판하면서 본격적인 대중성 확보에 나섰다.
특히 통일운동본부는 2학기부터 한총련계열이 지배해온 대학 총학생회 조직을 놓고 치열한 주도권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여 학생운동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영남대.계명대.대구대.효성여대.금오공대 등 5개 대학내 진보학생연합, 생활진보대중정치대학생연합, 진보정치대학생연합 등 3개 단체로 구성된 통일운동본부는 4일 오전 출범 기자회견에서 종전의 학생운동과는 달리 대중성을 확보한 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혀 한총련과의 경계를 뚜렷이 했다.통일운동본부는 또 다음달초 {21세기 진보학생연합}으로 조직을 강화, 학교별 대표자를 2학기 총학생회장에 입후보시킬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통일운동본부는 한총련과의 관계에 대해 동반자로서 상호협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나 대경총련은 통일운동본부 활동이 정부 의도에 휘말릴 우려가 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어 주도권 다툼이 예상된다.대경총련은 그러나 통일운동본부의 운동방식이 시민들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민간차원 통일운동확대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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