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시단

입력 1994-08-03 08:00:00

귀한 잔디 그 보다는

흔한 잡초 무성한 길

낡은 판자 다다미방

감칠맛이 넘쳐나는

현해탄

건너 나라엔

바랭이도 화초더라.

길 복판 화단에서

키를 재는 강아지풀

검고 밭은 차소리를

안아내는 모습보며

우리네

바람든 가슴

속 찰 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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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력

*경북 울릉 출생 *대구사범.방송통신대졸 *'월간문학' 신인상 당선 등단(77년) *문협.시조시협.영남시조문학회 회원 *시조집 '한지.냉이꽃 그 하얀 이마'등 *현 대구 범물국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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