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중소설로 치부돼온 추리소설의 기법을 순수문학에 적용시키는 빈도수가 점차 늘고있고 독자층또한 두터워지면서 요즘 서점가에 선보이고있는추리물의 종류도 다양하다. 추리물의 전형이라 할 수있는 사건미스터리에서부터 역사추리소설, 추리콩트, 법의학이야기, 수학판타지, 추리단편등 여러 형식의 추리물이 독자들의 흥미를 끌고있다.여름철 독자를 겨냥해 최근 출간된 추리물을 보면 에드가 알랜 포에서부터모파상, 아가사 크리스티, 루이제 린저에 이르기까지 추리문학계에서 널리 알려진 작가와 저명한 작가들의 단편추리소설을 모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동쪽나라 간)가 나왔고 한국추리작가협회장인 이상우씨가 역사추리소설{북악에서 부는 바람}을 동아출판에서 냈다. 또 싱클레어 루이스, 펄 벅, 버나드 쇼, 버트란트 러셀, 존 스타인벡등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의 미스터리걸작선인 {추리특급}(제삼기획)과 미국의 저명한 추리작가 조너던 켈러만의 의학스릴러 {벼랑끝에서}(풀빛)가 나란히 선보였고 최근 들어 관심을 모으고있는 법의학분야의 전형적인 사건들을 담은 재미있는 법의학이야기 시리즈로일본작가 우에노 마사히코의 {시체는 말한다}와 미국의 저명 법인류학자인 크리스토퍼 조이스, 에릭 스토버가 함께 쓴 {우리가 그들을 죽였다}가 실천문학사에서 나왔다. 한편 불가사의한 2차원의 세계의 메시지를 수학의 중요한개념들을 통해 풀어가는 수학판타지 {평면인이 보내온 편지}(심지 펴냄)가눈길을 끌고있고 창작추리콩트집 {에로틱공포}(실록)가 선보여 가볍게 읽어내려가기에 안성마춤이다.
특히 이상우씨의 {북악에서 부는 바람}은 역사를 소재의 일부로 사용한 추리소설로 조선조초 태조 이성계가 둘째부인인 신덕왕후의 소생 방석을 세자로책봉하자 정부인인 신의왕후의 소생 방원이 정적 정도전세력을 도륙하고 왕위를 찬탈하는 사건과 6백여년후 현재시점에서 역사현장을 추적하는 보물찾기살인사건등 두 스토리를 하나의 긴박감 넘치는 미스터리로 엮어낸 작품으로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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