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42통 주민 2백여명은 31일 오전4시쯤 이동네 김모씨(51)집에 침입, 금품을 털려던 박영락씨(34.수성구 수성1가)를 붙잡아 경찰에넘겼다.특수절도등 전과4범인 박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쯤 김씨집 담을 넘다 {쿵}하는 소리에 놀란 김씨가족이 [도둑이야]라고 고함을 치자 연립주택의 베란다계단을 타고 도주했다.
소란에 놀라 뛰쳐나온 주민들이 합세, 박씨를 추격하자 박씨는 30여m 떨어진황모씨(37)집에 침입, 3층현관 유리문을 깬뒤 유리조각과 드라이버를 손에들고 [죽인다]고 위협하면서 주민 2백여명과 20여분동안 대치했다.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주민들이 포위망을 좁히자 2층 이모씨(43)집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근뒤 침대밑에 숨어있다 붙잡혔다.경찰조사결과 박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달서구 감삼동.수성구 두산동등 가정집을 무대로 8차례에 걸쳐 8백40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지산동 42통은 연립주택이 밀집돼 최근 1-2개월 사이에 전체 70가구중 30-40가구가 현금및 자녀 돌반지등 금품을 도둑맞을 정도로 절도범들에 시달려왔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달말부터 주민 2-3명씩 교대로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야간순찰활동을 벌이는등 자체 방범활동을 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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