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보선 대세 굳히기

입력 1994-07-29 23:05:00

8.2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후보들은 투표율과득표율을 면밀히 계산하는 한편 당선가능표를 확보하기 위해 공.사조직을 통한 부동표 흡수 등을 통해 막판 대세굳히기에 들어갔다.대구 수성갑지역은 유권자들의 관심이 매우 낮아 투표율이 50%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으나 55%내외로 올라갈 것으로 후보들은 예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총유권자 13만7천4백여명중 7만5천명이 투표할 경우 유효투표의40%인 3만표 정도 얻으면 당선이 확실하다고 보고 막바지 표밭일구기에 돌입했다.

수성갑지역은 특히 황금동지역과 범어4동 등에서 부동층 유권자가 60%에 이른다는 자체 분석에 따라 득표활동을 이곳에 집중하고 있다.민자당의 정창화후보는 당원 1만6천명과 안정희구세력을 합치면 3만5천표는무난하다며 초반열세 만회를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의 권오선후보는 3대도시 대구에 제1야당 지역구의원이 한명도 없다는점을 호소한 점이 먹혀들어 선두그룹을 추격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신민당의 현경자후보는 유권자들의 동정여론이 압도적이고 조직도 결코 약하지 않아 큰 표차로 당선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소속 후보들은 후보단일화를 추진하는 한편 개인연설회와 유권자 일대일접촉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경주지역도 각후보진영은 55-60%정도의 투표율을 예상, 총유권자 9만8천여명중 2만-2만5천표 정도만 얻으면 당선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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