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의성지방 벼가 지난해 동기보다 잎길이가 짧고 줄기수는 많은 것으로 작황조사돼 문고병의 확산우려가 높은 실정이다.의성군농촌지도소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군내 벼의 포기당 평균 잎길이가70.5cm(기계이앙)-71.2cm(건답직파)로 작년 이맘때의 71.6cm(기계이앙)-72.4cm(건답직파)보다 1.1cm(기계이앙)-1.2cm(건답직파) 짧다.
반면 평방미터당 벼 줄기수는 5백83개(기계이앙)-6백75개(건답직파)로 지난해 동기 5백75개(기계이앙)-6백62개(건답직파)보다 8개(기계이앙)-13개(건답직파)나 많다.
군내 전체 벼논 1만1천1백ha가운데 90%인 1만41ha가 기계이앙이며 7%인 7백85ha가 건답직파인데 줄기수가 많으면 벼논에 통풍이 제대로 안돼 문고병이극성을 부릴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잎길이가 짧고 줄기수가 많은것은 35도이상의 고온이 계속돼 잎성장이 정지된데다 벼논에 물이 적어 줄기를 많이 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