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잡지 {펜트하우스}의 특별판 시판이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중에 음란사진물 만화 비디오가 범람, 철저한 단속이 시급하다.일부 업자들은 차량을 이용, 학교 학원등 청소년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서재빨리 음란물을 팔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하고 있다.이들 잡지와 비디오는 대부분 미군부대등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미군부대앞, 대구역주변 서점등지에서 쉽게 구할수 있어 {플레이보이}{펜트하우스}등 잘 알려진 책자는 물론 {허슬러} {인터내셔널} {하이 소사이어티} {라이브}등 음란잡지물을 2만원에서 4만원에 팔고 있다.또 {에로토피아} {스트리트파이터}등의 만화는 1만원에서 2만원, 비디오는3만원에서 5만원까지 비싸게 받고 있으나 청소년들에게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K고 한모군(17)은 "방학을 맞아 친구들끼리 음란잡지와 만화를 공동으로 구입, 돌려본다"며 "이런 잡지를 보는 학생이 예상외로 많다"고 했다.최근에는 국민학생들에게도 음란물이 퍼져 C국교 김모교사(49)는 "5학년인데도 음란만화를 보다 적발되는 애들이 많다"며 "학교앞 문구점에서 파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판매수법도 유행, 재수생인 이모군(18)은 "지난달 15일 남구 대명동 M학원앞에서 비디오판매 차량이 나타나 음란비디오를 파는 것을 목격했다"며 "다른 학원에도 가끔 나타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