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장학법인들이 특정학생 지원일변도의 장학금 지급방식에서 탈피,보다 많은 학생을 수혜대상으로 삼는 학교및 교재 교구보급지원으로 관심을돌리고 있어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있다.이같은 장학운용의 변화는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수혜자 상당수가 장학금에대한 취지를 망각하거나 만족감을 갖지못하는 분위기인데다, 성적우수자중 가정환경이 어려운 경우는 {재적학생 5%이내 입학금및 수업료 감면}혜택을 받고있어 장학법인들이 종전의 지원방식을 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대구시교육청에 의하면 장학법인 40개가운데 12개가 올 하반기 지급예정의학생 장학금 3억8천2백80만원을 각급 학교의 교재 교구보급지원예산으로 전환키로 결정, 그 지원방법을 교육청과 협의하고 있다.
교육청관계자는 학생에서 학교로 그 대상을 바꾼 12개법인의 지원액 3억8천여만원은 올 전체 장학법인 지급총액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풍국주정장학재단등 4개법인은 현금지원(4천5백97만원) 대구은행장학회등 5개법인은 교재 교구 직접구입 전달(2억3천9백39만8천원) 그리고 자산장학회등 3개법인(9천7백50만원)은 아직 전달방법을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앞으로 이같은 장학지원 법인이 계속 늘 것으로 보고 지원금액과학교수를 적절히 조절, 균형적 지원이 가능토록하고 기증자 표시 등 지원 법인의 취지를 살려 지원규모와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법인의 지원은 중고교에 투시환등기 VCR 등 첨단 교육환경 확보에 활용해 종전 극소수 학생 혜택에서 끝나던 장학금 수혜폭을 전체 학생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40개 장학법인은 대구시내 중.고.대학생 4천명정도에 장학금을지급했으나 이같은 제도변경으로 그 수혜대상자는 크게 줄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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