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막판 혼탁 조짐

입력 1994-07-28 23:05:00

김석수중앙선관위원장은 28일 대구수성갑등 3개 보선에 후보자를 낸 민자 민주 신민 3당대표에게 공한을 보내 중앙당의 과도한 지원, 상호비방, 흑색선전,향응제공등 과거와 같은 혼탁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같은 요청에도 불구, 27일 경주시선관위서 3건, 대구수성갑에서 1건등 4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돼 각각 경고등 조치를 내렸다.

*경주시 선관위단속반과 민주, 신민당등 관계자들은 27일 저녁 경주보문단지조선호텔 한식당에서 열린 관광노련 대구경북지역본부(의장 박동우)간담회장에 민자당 림진출후보가 참석하는 것을 함께 포착, 선관위단속반은 현장에서즉각 불법선거운동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경주시 선관위는 27일 배부중인 김순규후보자의 명함형 소형인쇄물이 법정규격보다 초과된 사실을 적발, 사용중지명령을 내리고 법정규격초과부분을 절단하여 사용할 것을 명령했다.

*선관위는 또 27일 비통상적인 방법으로 당기관지를 배부한 신민당 최병찬후보자에게도 경고조치했다.

*대구수성경찰서는 27일 정당연설회 개최안내문을 돌리던 신민당 현경자후보자원봉사자 김모씨(57.수성구 황금동)를 불법선거운동혐의로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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