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등 식품 특별단속 63%가 기한 경과

입력 1994-07-27 08:00:00

유통기간이 지난 식품의 시중 판매가 갈수록 큰 폭으로 늘고 있어 시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대구시가 올들어 대구시내 백화점.슈퍼마켓.시장 등 비교적 규모가 큰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국민건강 위해 식품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콩나물.라면.햄.도시락등 20개종 2천1백15개 식품중 15%인 3백13건이 유통기간 경과.유효기간미표시 등으로 적발됐다.

단속 식품중엔 유통기간 경과가 1백98건으로 전체의 63%를 차지, 변질됐을가능성이 높은 식품들이 버젓이 진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적발된 1백12건 보다 무려 77%나 늘어나 유통기간을 무시한 판매행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시는 또 최근 일부 식품회사들이 유효기간을 늘리기 위해 방부제를 많이 쓰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이에 대한 단속도 병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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