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열변...연설회 열기

입력 1994-07-23 00:00:00

0...민자당의 정창화후보측은 여당측이 정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무소속 후보들을 난립시켰다는 야당의 주장과 관련 [야당표를 분산시킬 친야 무소속후보가 몇명이나 되느냐]면서 [무소속 출마자 대부분이 친여성향이어서 우리가더 걱정]이라고 볼멘 소리.정후보측은 22일 선거구 관내 5개 사찰의 주지가 선거사무소를 방문, 지지를표명하고 대구변호사회 려동영회장도 정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하자 한결 고무된 표정.

0...수성갑에 출마한 무소속 김태우후보는 22일 신민당 현경자후보 지원차내려와 있는 박찬종대표와 조우한뒤 완전 결별을 선언.

김후보는 [박대표가 현후보를 지원하되 표몰이등 적극적 지원은 하지 않기로했다]면서 그러나 자신의 집과 사무실앞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참을 수 없어 공식 결별을 결심했다는 것.

이익에 부합되지 않으면 버리는 냉엄한 정치현실을 경험한 김태우후보는 [그래도 이럴 수는 없다]고 울분을 터뜨린뒤 박대표가 묵고 있는 그랜드호텔 앞에서 호텔을 향해 청중도 없는 개인연설회를 개최해 엄중항의.0...23일 오후 대구 만촌국교에서 열린 수성갑 보선 1차합동연설회에서 여야및 무소속 후보들은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

민자당의 정창화후보는 [대구가 과거 정치권력의 본산이면서도 1인당 지역총생산이 전국에서 꼴찌를 맴도는 것은 친인척을 중심으로한 밀실.공작정치 탓]이라며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를 한풀이 선거, 동정선거로 치르려는 후보를선택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

민주당의 권오선후보는 민자당의 정후보와 신민당 현경자후보측을 겨냥, 김영삼대통령과 박철언전의원을 {부산.경남 대통령}, {장기집권획책및 국민기만자}로 싸잡아 비난하고 [제1야당 후보를 뽑는 것이 YS에게 본때를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

신민당의 현경자후보는 [수성갑보선은 김영삼대통령의 정치보복에 의한 선거]라면서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의 정치를 일삼고있는 현정부의 정치행태에 대해 대구시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해달라]고 주문.

0...보선이 중반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경주시지구당은 조만간 가질 예정인 정당연설회에 김종비대표가 참석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귀추가 주목.

이동천선거대책본부장은 [새선거법에 따라 조용한 선거가 되고 있으나 막판한차례정도의 지원없이 지구당중심선거운운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언급.0...23일 오후 황성공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민자당의 임진출후보는[깨끗하고 돈안드는 선거의 모범을 보여 경주가 정치개혁의 일번지가 되도록하자]고 주장했고 민주당의 이상두후보는 [영남에서 유일하게 야당의 씨앗을경주에 튀워 준다면 민주당은 경주의 발전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지지를 호소.

또 김순규후보는 [자신이야말로 경주의 자존심을 살리고 지역을 발전시킬 수있는 일석이조의 사람]이라면서 [다른 후보는 경주의 자존심을 살리되 지역발전은 안되고 또다른 후보는 지역발전은 될지 몰라도 경주의 자존심을 잃게만든다]고 자신에게 한표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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