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위원들의 질의는 @주주구성및 임원의 적격성 @구성주주의 재정적능력및자본의 건전성, 방송국기본운영계획의 적적성등에 모아졌으며 업체간 비교를가능케하기 위한 공통질의와 업체마다의 특성에 기인한 차별화질문을 해나가는 식으로 진행됐다.민방의 향후 정치적 중립성을 가늠할 질문으로 당적보유여부에 대한 각업체마다 우선 주어진 질문에서 3개월전에 당적을 버렸다(청구, 우방), 당적을 가진 적도 가질 생각도 없다(화성, 서한), 정당에 가입한 적은 없고 자문위원정도 한 적은 있다(동국)는 답변들이었다.
또한 5개업체 모두 소유와 경영분리원칙을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최종선정에서 탈락할 경우 취할 태도를 묻는 질문에서도 [공정하게 이루어진다면 승복하고 기업본연의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최종선정업체가 탈락업체를 수용할 경우 참여하겠으며 자신이 최종선정업체가 되더라도 우수탈락업체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들은 또한 방송사업에 뛰어든이유로 지역경제활성화및 지자제에 따른 지역문화창달및 기존 방송사들에서찾을수없는 정보욕구 충족등을 천편일률적으로 내세웠으나 강조점에 다소간차이가 없지는 않았다. 방송이익의 지역사회 환원부분도 모두가 일치했다.민방이 상업방송임에 따른 우려에서 나온 [만약 자신의 회사가 사회적으로 커다란 물의를 일으켰을때 과연 보도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 또한 모두가 공정하게 보도하겠다는 내용의{모범답안}을 제시했다.
차별화질문에 속하는 구성주주의 중복가입여부, 재정능력및 자본건전성부분등의 질의에서 어느정도 질문의 유용성이 보이는듯 했다.
조모씨는 청구에 5%주주로 참여하면서 우방에도 2% 주주로 가입했다. 여모씨또한 1%주주로 서한에 참여하면서 자신이 속한 법무법인이 화성에 1.5%로 주주로 참여했다. 모두가 사업자 신청마감후에야 그같은 사실을 알았다는 답변이었다. 청구는 공정거래위경고및 시정조치를, 화성은 건축법위반 사실이 적시되었고 재단금 8백40만원의 배영학숙이 8억원 출자주주가 된 이유를 물었다.우방은 10%대 주주인 영남학원이 작년 결손을 낸 재단임에도 40억원출자가가능한가라는 지적과 함께 구성주주인 대구창업투자가 종합유선방송사업에도출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시받았다.
서한은 다른 컨소시엄과 달리 법인이 아닌 개인 6명이 출자자로 들어온점과이중 박모씨가 3억재산으로 ??억원가량을 출자할수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질문받았다.
동국은 창업시기및 기업규모를 고려할때 지역문화사업등의 공적사업실적이1백10억원정도에 불과, 너무 인색했던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아울러 5%구성주주인 성안과 풍국건설이 공정거래위로부터 경고를 받은적이 있는것을 알고있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한편 이날 5개업체모두 방송송출방식으로 현재 KBS송출방식인 UHF 30kW를 택할것이라고 밝혔으며 우방의 경우 타컨소시엄들이 98년정도를 손익분기점으로보고있는 반면 96년 손익분기점을 제시, 그 이유로 [기존 대구타워등을 이용함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