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집단폐사, 식수공급중단, 농작물고사등 불볕더위로 한해에 시달리고 있으나 경북도와 일선시군은 농축산물의 생육및 작황상태를 외면, 가축 폐사두수와 논밭의 고갈, 균열등 가시적 현상으로 가뭄피해유무를 판단하는데만 급급하고 있다.또 단수, 고갈, 균열등으로 파악하는 농지 가뭄피해상황도 대규모 저수지를낀 농지만 대상으로 할뿐, 대부분이 말라버린 소류지아래의 소규모농지는 아예 대책이 없다며 뒷짐지고 있어 가뜩이나 휴경이 급증하고 있는 산비탈 소규모농지는 가뭄대책에서조차 완전히 밀려난 꼴이다.
게다가 한해대비용으로 일선 읍면마다 양수기와 착정기를 보관하고 있으나성능이 크게 떨어져 대체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는 농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있다.
실제로 상주군의 경우 18개읍면 창고에는 양수기와 착정기 1백30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나 착정기의 경우 지난 89년부터, 양수기는 지난해부터 사용실적이한건도 없어 읍면직원들이 오히려 유지관리비절약상 이들 기계들을 폐기처분할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다.
14일 도내 농지중 가뭄피해를 입고 있는 면적을 2백88ha로 집계한 경북도는하루만인 15일 가뭄피해 발생면적을 9백78ha로 발표한 가운데 아예 대책이불가능한 면적도 85ha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그러나 군별 저수지 저수율이 70%에 이르는 경주의 경우 가뭄피해면적을 2백60여ha로 보고한 반면 저수율이 50%수준을 밑돌며 식수난과 소규모 농지가 타들어가는 칠곡, 영천, 경산, 선산등은 14일까지 가뭄피해가 전혀 없는 것으로경북도에 보고, 주먹구구식 수치놀음으로는 가뭄대책이 있을 수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농민들은 [농축산물의 생육상태나 작황예측은 도외시, 가시적인 피해유무만취급하는 것은 가뭄무대책이라는 얘기]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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