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 주변식당 위생 "엉망"

입력 1994-07-15 00:00:00

**동구청 5개업소 시정지시**예식장주변 식당의 도마등 주방기구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등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여름철 대규모 식중독발생이 우려된다.

동구청이 지난달26일부터 지난10일까지 귀빈.궁전예식장 주변 17개 식당을특별점검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6개 식당의 행주 도마 칼 등에서 검출되어서는 안될 대장균이 검출됐다.

이번 점검에서 지난 4월 행주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시정지시를 받았던 귀빈예식장 주변 귀빈회관식당에서 또다시 대장균이 검출돼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대장균이 처음 검출된 귀빈예식장주변 명성식당 경산식당 성주식당과 궁전예식장주변 대우식당 영천식당은 시정지시를 받았다.

예식장주변 음식점은 대부분 10여명의 종업원이 2백-3백명의 하객들에게 불과 1시간정도에 음식제공을 끝내는데다 다른 예식의 하객이 이어지는 경우 청결유지는 기대하기 힘든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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