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조사 받던 마약복용혐의자 병원서 목매 숨져

입력 1994-07-14 08:00:00

14일 오전6시10분쯤 대구시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7층 마약병동에서 마약복용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던 손성호씨(30.대구시 달서구 감삼동)가 1.5m높이쇠창살에 운동화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 병동감시원 전재휘씨(3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손씨는 지난11일 히로뽕공급책 정명현씨(35.대구시 북구 관음동)와 함께 경찰에 붙잡혀 12일 정씨는 향정신성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되고 숨진 손씨는 소변검사결과 음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대구의료원에 감정유치돼 국립과학연구소의 머리카락 감정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손씨는 지난9일 오후6시쯤 구속된 정씨가 히로뽕을 숨겨두었던 경남 창녕군이방면 신길리 농막에서 히로뽕 0.03g을 커피에 타 복용한 혐의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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