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타성 구내염-점막서만 발생...유전적 성향 강해

입력 1994-07-1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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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사람들이 심한 통증을 경험하며 이것이 무슨 큰병이 아닐까 하는 초조감을 유발시키는 구강 연조직 질환이 있다.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혹은 재발성 아프타성 궤양이 그것이다.

이 구내염은 구강점막에 한정되어 나타나는데 자극성 통증과 재발성을 지니며 한개 또는 여러개의 궤양을 나타낸다. 통상 직경 1cm미만 크기로 원형 혹은 타원형의 분명한 병소 경계를 지닌다. 병소 색깔은 회백색을 띠고 표면에는 삼출물이나 괴사조직이 덮여 있다.

이 질환은 대부분 10대에 처음 경험하게 되며 1년에 몇번씩 재발한다.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곤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생리와 연관되어 나타난다고 한다. 가족적인 성향이 강해 부모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으면 그 자손의 90%정도가 발병률을 보이게 된다. 요즘들어서는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의 결과라는 설도 있다.

이 질환의 진행 과정은 처음에 작열감을 잠시 느끼고 점차 통증이 심해지면서 5-7일 정도 지나면 치유되기 시작하여 통상 2주내에 자연치유된다. 간혹직경 1cm가 넘는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은 심한 통증으로 인해 대화나 식사를 곤란하게 만들때도 있다. 몇달 동안 치유되지 않아 구강암과 혼돈되기도한다. 드물지만 구강내에는 이 질환이 존재하고 성기에 궤양, 눈의 염증질환(각막염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베체트 증후군이라는 질환도 있다.구내염은 아직까지 특효약 및 근원치료방법이 없다. 통증의 완화와 재발기간연장, 치료기간 단축 치료가 현재 할수있는 치료법의 전부다. 또 병소가 나타나면 자극성있는 음식을 피하고 균형있는 음식섭취와 2차감염을 막기위한구강청결이 권장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시중 약국에서 판매되는연고도 무방하나 이 질환이 아닐 경우에는 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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