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북한주석의 사망이 발표된 후 평양을 비롯한 북한 각지에 세워진 김주석의 동상 등에 주민들이 몰려가 무릎을 꿇고 울부짖거나 심지어 졸도해 인근에 차려진 임시진료소로 옮겨지는 등 북한내부는 현재 김주석의 사망으로{집단적 히스테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같은 현상에 대해 정신병리 학자들이나 심리학자들은 무려 49년동안이나김일성 우상화교육을 받아온 북한주민들이 김일성의 사망으로 마치 {아버지를잃은 자식}과 같은 극단적으로 불안한 심리적 상태를 갖게됐기 때문이며 이같은 현상은 2-6개월 정도 지속되다 결국 커다란 사회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일부 학자들은 이같은 {집단 히스테리}현상이 외부에 대한 공격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우리 정부나 국민들도 북한을 자극하는 행위를자제하고 경제협력 등의 방법으로 북한내부가 안정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도록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이같은 정신적 공동화현상을 메워주어야 할 후계자 김정일이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카리스마를 갖지 못하고 있어 북한 주민들이 일종의 {미몽}의 상태에서 깨어날 경우 권좌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공통된 의견이었다.
한편 일부 학자들은 북한이 지난 49년간 마치 하나의 커다란 종교집단의 형태를 띨 정도로 우상화현상이 심했던 만큼 지난 87년 국내에서 발생한 오대양집단의 집단변사사건이나 지난해 4월 미국 텍사스주에서 벌어진 웨이코교의집단자살사건과 같은 극단적인 병리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우려했다.
정신분석학자들은 북한주민에게서 일어나는 이같은 현상의 원인은 김일성의우상화작업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60년대말까지 연안파, 소련파 정적들이 대부분 제거되자 다음 불안요인이 바로 북한의 주민들이었으며 이들을 배신하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만든 것이 주체사상을 통한 우상화로 이때 세뇌를 통해 북한주민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자아}를 모두 김주석에게 반납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결국 김일성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북한주민들이 {어린이들이 자신이 닮고 싶어하는 자신의 아버지를 잃은 것과 같은 것}으로 극도의 심리적 불안상태를나타내게 되며 이는 우울증이나 자기학대 등의 증세로 나타나며 결국 {집단적 히스테리 증세}의 형태를 띠게 된다는 것.
서울대 김명언교수(심리학과)는 이와관련, "독립할 능력이 없는 어린이가 자신의 우상이자 미래 자신의 모습인 절대적인 아버지를 갑자기 사별할 때 나타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이때 어린이들은 통상 극심한 우울증에 빠지는등 극단적인 심리적 불안상태를 경험하게 된다"며 "결국 북한 주민들도 ??년동안 종교적으로 신과 같은 존재로 군림한 김일성이 사망함에 따라 이러한 집단히스테리 증세에 빠져들게 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