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방송 내용에 온 세계의 촉각이 몰려 있다.김일성주석의 사망사실이 세상에 알려진 첫 창구가 바로 북한 방송이었듯 망망대해의 고도처럼 폐쇄된 북한내 권부 움직임을 짐작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공식통로가 지금으로서는 북한이 내보내는 방송밖에 없기 때문이다.o...통일원에 따르면 일단 사망발표가 있은 9일 낮 정오부터 혁명가요등 음악만을 내보내며 간간이 업적찬양을 방송했으나 이날밤 9시35분부터 농업위원회홍명렬부위원장등 각계 고위층들의 김정일에 대한 충성맹세를 1-2시간 간격으로 방송하기 시작했다.
홍부위원장은 이날 첫 충성발언에서 일단 김일성주석에 대한 {절통한 마음}을 표한뒤 [이 비통한 마음을 무한대의 충효일심의 의지로 바꾸어 수령님의뜻대로 지도자 김정일동지를 더잘 모시고 충성으로 받들겠다]고 다짐.그러나 이날 오후까지 북한권력의 3각을 이루고 있는 당-정-군중 군부측의충성맹세가 아직 나오지 않아 그 배경에 촉각이 곤두서 있다.o...북한 방송은 김정일에 대한 충성맹세와 함께 외국 조문사절을 받지 않겠다는 방침과는 대조적으로 이날 오전 6시35분 중국의 등소평과 강택민주석,이붕총리등의 조전 전문을 방송.
등소평등의 조전은 특히 [김정일을 수반으로 하는 로동당 두리에 굳게 뭉쳐계속 전진하길 굳게 믿는다]며 김정일을 으로 언급하며 후계지지의사를 표명한 내용이어서 현재 김정일후계체제가 다져지고 있음과 무관하지 않을것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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