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왕이라는 호랑이와 사자같은 맹수가 모두 죽지않고 그대로 살아 있다면 다른 힘 약한 동물들이 오늘처럼 남아날수 있었을까. 맹수도 때가 되면사라진다. 사자의 고기는 다른동물이 먹지 않으나 사자몸속에서 생긴 벌레가먹어 최후를 맞게 한다는 것이다. 생노병사, 인간도 마찬가지다. 이 과정을이긴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다. *김일성사망으로 북한에 있는 그의 동상앞에서는 지금 주민들의 통곡이 줄을 잇고 있다. 키1백74cm 몸무게 90kg였던 그는82세 나이보다 건강한 편이어서 갑자기 죽을줄은 아무도 몰랐다. 더구나 신과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주민들이 그죽음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을 받았을 것은 당연하다. 집단 최면같은 슬픔속에서 통곡은 오는 17일 있을 장례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48년 수상에 취임하여 오늘까지 그 자리에 있었으므로 46년간을 집권한 셈이다. 그는 {위대한 수령}으로 군림하며 독재를 했는데그를 만나본 국내외 인사들은 한결같이 {부드럽고 소탈하고 꾸밈없는} 느낌을 받는다는 {다른얼굴}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는 6.25를 일으켜 수백만 동족을 희생시킨 장본인이다. *세계사에 유례없는 장기집권을 해온 그도 죽음앞에서는 어쩔수 없었고 시간의 흐름은 이기지 못했다. 무서운 것은 맹수도 아니며,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독재정치도 아니며, 오직 어김없이 지나가는시간이라는 사실을 그의 죽음에서 다시금 깨닫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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