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들어 섭씨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연일 맹위를 떨치면서 물놀이사고가잇따르고 한밤중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집밖으로 뛰쳐나오는가 하면 학생들은 얼음물통을 들고 등교하는등 갖가지 {더위탈출}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일부 중학교에서는 등교를 1시간 앞당기고 있다.7일 중구 남산1동 K약국의 약사 곽송영씨는 "더위를 먹었다며 호소하는 사람들이 하루평균 10여명 찾아와 땀띠약.비타민.자양강장제 등을 조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동아 양대백화점은 에어컨판매량이 급증, 하루 평균 70여대씩 팔려 일주일만에 지난 5.6월 총매출량을 넘어섰으며 선풍기도 하루 4백여대씩 팔리면서 일부품목은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대구시 남구 대명동 K대리점은선풍기가 3일전 바닥나는 등 가전제품대리점마다 물량확보에 쩔쩔매고 있다.앞산 심신수련장.팔공산계곡.두류공원 등에는 한밤중에도 수은주가 내려가지않는 무더위를 견디다 못해 뛰쳐나온 시민들로 북적대며 야영생활을 하며 시내로 출퇴근하는 사례도 눈에 많이 띄고 있다.
6일 오후7시25분쯤 성주군 수륜면신정리 양정교밑 대가천에서 물놀이를 나왔던 김효진씨(37.경북 달성군 옥포면 기서리)의 부인 최점이씨(34)와 아들 홍덕(10) 홍찬군(6)등 3명이 깊이 2m의 물에 빠져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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