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장애인과 일반인 40여명이 친구가 돼 함께하는 삶을 추구하는 {돌담회}가 {돌담가족의 집}이라는 목표를 한발 더 앞당기게 됐다.어느 독지가가 제법 큼직한 땅을 선뜻 내놓은 것이다.
"돌담회는 {나 혼자}로 남아 스스로를 소외시키는 장애인이 일반인과 정을나누며 살아가는 마당을 만들어가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해 3월 돌담회를 만든 척추장애인 고경환씨(42)는 여기에서 나아가 어렵게 혼자 살아가는 장애인이 한가족이 돼 살아갈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 꿈을 꾸고 있다.회원들은 매달 한번씩 어렵게 나들이를 해 서로 만난다. 지난 4월에는 고령쌍림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오기도 했다.
이 모임의 뜻을 전해들은 윤희순씨(68)가 달성군 현풍면 구지리의 땅 6백여평을 내놓았다. 이 정도면 땅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시 외곽지역에 땅을 얻어집을 지어올리기에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윤씨는 아들이 이들과 같은 처지의 척추장애인이다.
달성공단에 자리잡은 이 땅은 매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회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하지만 이미 반쯤은 계획이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는 고회장은 {돌담가족의 집} 첫삽뜨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부회장은 강근해씨(24.여), 총무는 최지영씨(24.여)가 맡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민주 "김민석 흠집내기 도 넘었다…인사청문회법 개정 추진"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