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건강검진이 혈압.청력.혈액검사등 단순항목에 그쳐 호응이 낮자 각 구청이 검진비 책정삭감을 우려해 반강제로 노인들을 검진에 동원, 실적채우기에급급하고 있다.대구시 각 구청에 의하면 65세이상 검진대상노인 가운데 상당수는 건강진단이 노인질환에 대한 전문검진보다 신체검사수준의 일반검사 10개 항목에 치중하자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일선구청은 검사대상소인의 검진실적이 저조할경우 검진비 책정예산이 깎이기때문에 경로당을 돌거나 동네단위로 차량을 동원해 반강제로 검진에 응하도록 하고 {머리수}를 채우고있다.
지난달말 검진을 받은 남구 대명동 김모씨(66)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직원이 설득을 하는 바람에 응했다"며 "검진은 했지만 정작 지병인 당뇨는 치료를 안해줘 하나마나"라고 말했다.
이같은 반강제적 검진에도 검진실적은 높지않아 지난해 달서구의 경우 대상노인 8백명중 69%인 5백50명, 남구는 7백68명중 85%인 6백54명, 서구 역시 대상의 85%인 8백15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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