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14일째 현대중공 직장폐쇄 검토

입력 1994-07-06 00:00:00

속보=파업14일째를 맞은 현대중공업 노조에 대해 회사측은 6일 "원만한 해결을 위한 노조의 확고한 입장표명이 금일중으로 없을때는 회사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수밖에 없다"고 밝혀 직장폐쇄를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이에앞서 현중 노사양측은 5일 오후2시부터 3시간동안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모두 수정안을 내지않아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이에따라 노조는 5일에 이어 6일에도 출근해 중앙집회를 갖는등 사실상 전면파업을 벌이고있어 회사측의 법적대응과 함께 이번주가 현중 노사분규타결의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려화학은 노조가 5일 잠정합의한 임협안 찬반투표에서 66.3%의 찬성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그러나 현대정공 울산공장은 3일째 부분파업을 계속중이며 현총련산하 미포조선, 강관등도 이번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현중사태에 따라현총련 연대분규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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