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등 6대도시 지하철 5백34km건설

정부는 현재 턱없이 부족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아래 오는 2020년까지 간선도로망을 현재의 4배 수준으로 늘리고 주요 도시에우회도로를 건설하며 2000년대초까지 6대 도시에 5백34km의 지하철과 전철을신설하기로 했다.또 부산항은 97년, 인천항은 2001년까지 화물적체를 완전 해소하며 동해안속초와 전남 무안에 새 공항을 건설하며 읍지역은 97년, 면지역은 2000년 초반까지 무선전화서비스를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북 7개축과 동서 9개축의 격자형 고속도로망 가운데 목포-서울-신의주 광주-서울-만포 마산-원주-혜산 부산-강릉-선봉을 연결하는 4개도로축은 통일후 북한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도로건설을 추진하기로했다.

이같은 SOC투자 소요자금 가운데 상당부분을 민간자본으로 충당하기로 하고감면, 차입금 이자 손비 인정 등 세제금융의 각종 혜택을 줄 방침이다.정부는 그러나 이같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공급을 웃돌 것으로 보고수익자부담원칙을 적극 적용할 방침이어서 앞으로 수도료, 철도료, 고속도로통행료, 항만이용료 등의 대폭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정부는 2일 오전 김영삼대통령이 주재한 가운데 제11회 신경제 추진회의를열고 이같은 내용들을 주요 골자로 한 {신경제의 SOC 확충전략}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