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댐 도수로공사 중지를

입력 1994-07-01 00:00:00

영천댐으로 인해 금호강이 크게 오염되듯 임하댐물을 도수로를 통해 영천댐으로 돌리는 것은 하류하천을 다시 건천화시키고 낙동강 수계의 유지수를 줄여 음용수의 질악화를 부를 위험이 높은등 심각한 환경파괴가 예상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경북북부지역에 안동댐과 임하댐이 건설돼 있는 마당에 길안보까지 막으면 청송, 안동등지의 기후가 변화돼 농작물 피해등이 심각해진다는 지적이다.윤상웅 대구시의회부의장은 30일 시의회 제33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현재 추진중인 길안보공사와 도수로 공사의 중지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해결하기 위해선 영천댐물을 포항으로 물길을 돌리는 것을 중단하고 포항은자체적으로 용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부의장은 50여km거리의 영천댐도수로터널공사로 산림파괴도 심각한 수준이라 주장했다. 영천댐도수로 공사는 97년완공 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있는데 길안보 건설을 싼 집단민원으로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영천댐물을 1일 22만t정도 포항지역으로 돌리는 바람에 영천등지 농업용수 부족은물론 금호강 유지수 부족으로 하천오염을 심화시켜 왔다.

윤부의장은 이에따라 금호강 오염의 책임은 영천댐을 막은 수자원공사에 있으므로 이를 보상해야하며 낙동강수질개선 부담금은 국고에서 지원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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