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 99엔선붕괴

입력 1994-06-30 12:08:00

미달러화는 일본에 47년만에 첫 사회당총리가 탄생한데다 클린턴미행정부의달러화강세지지선언을 투자가들이 외면함에 따라 29일 런던과 뉴욕등 세계주요 외환시장에서 폭락을 거듭, 달러당 99엔선이 붕괴되면서 또다시 전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미달러화는 이날 로이드 벤슨 미재무장관이 달러화강세가 미경제는 물론 세계경제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는데도 불구하고 런던환시에서 약세기조로 출발했으며 오후장들어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사회당위원장이일총리로 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사상최저치인 달러당 98.60엔까지 폭락했다.

이와함께 뉴욕환시에서도 하락세를 거듭, 후장에 달러당 98.62엔으로 급락하면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또 도쿄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달러화의 추가폭락사태를 막기위해 적극 개입했으나 상황을 비관하는 투자가들이 다투어 투매에 나섬에 따라전날보다 1.08엔 떨어진 달러당 99.27엔에 폐장, 역시 전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