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서 잠자던 차주 흉기로 위협

입력 1994-06-30 00:00:00

29일 오전2시쯤 대구시 서구 내당3동 삼성종합전자 앞길에서 술에 취해 대구7두 2082호 1t화물차에서 잠자던 이정철씨(35.건축업.대구시 수성구 범어동)가 20대 남자2명에게 1천만원권 자기앞수표 2장, 1백만원권 자기앞수표1장,현금20만원과 현금카드1장을 빼앗겼다.이씨에 따르면 범인들은 이씨를 흉기로 위협, 이씨의 화물차를 운전해 달성군 다사면 방천동 야산으로 가 손발을 테이프로 묶고 돌과 주먹으로 마구 때린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

이씨는 28일 오후5시30분쯤 대구시 중구 동인동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장에서 일을 마치고 공사대금을 받아 공사장인부등 6명과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다.

경찰조사결과 범인들은 이날 오전9시15분쯤 서대구우체국에서 자기앞수표2천만원을 현금으로 바꾸고 오전10시20분쯤에는 대구은행 대봉동지점에서 현금카드를 이용, 10회에 걸쳐 6백79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피해자 이씨의 진술과 서대구우체국 CCTV에 잡힌 인상착의를 토대로범인들의 신원을 찾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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