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학 세계화 시도>

입력 1994-06-28 08:00:00

한국음악학에 대한 제1회 국제음악학술심포지엄이 7월 2, 3일 이틀동안 대구파크호텔 대회의장에서 열린다.한국음낙사학회와 영남대 음악대 국악과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음악학자들의 한국음악학 연구동향을 접할 수있는 기회로 한국음악학분야의 세계성을 가늠해보는 자리다. 지난 88년 창립된 한국음악사학회(회장 송방송교수.영남대)는 매년 두차례씩 학술지 {한국음낙사학보}를 발간,국내외 음악학관련 주요논문을 수용해오는등 음악학분야의 발전을 꾀하고있는 단체로 음악사학분야뿐 아니라 음악미학, 음악교육학, 음악심리학등 관련 학문에까지 연구영역을 넓혀나가는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음악학분야의 학문적 주체성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국내 음악학자들과 영국, 일본, 중국의 학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음악학분야의 주제발표및 토론등으로 진행된다. 2일 첫날에는 {한국음악학의 역사적 회고}를 주제로 한 송방송교수의 기조발표와 함께 노동은교수(모원대)의 {한국음악사연구의 회고와 전망}, 백대웅교수(중앙대)의{판소리 무가 기원론의 재검토}, 영국덜햄대 로버트 프로바인교수의 {악학궤범 권6의 편찬과정}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에 이어 황준연교수(서울대)의 {관악영산회상의 상령산과 중령산}, 문재숙교수(리화녀대)의 {김죽파산조의 창작부분에 관한 고찰}, 일본도쿄예술대 강사 우에무라 유키오씨의 {조선후기 세악수의 형성과 전개}등의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3일 심포지엄 둘째날은 중국연변예술대 김성준, 김덕균교수의 {국악학 한국음악학 악학의 용어론}과 {중국조선민족음악과 한민족음악의 상호영향}을 비롯, 현행복씨(제주대강사)의{일본 도라악에 대한 관견}, 남상숙씨(전북대강사)의 {악학궤범의 청풍체에관한 연구}등의 주제발표와 이해식 김희숙(영남대), 권오성(한양대), 김길운(부산대), 이동복(경북대), 최상화(전북대), 김우진교수(전남대)등이 토론자로 나서는 종합토론을 끝으로 폐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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