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부-끝낸 못이룬 월드컵 16강

입력 1994-06-28 08:00:00

*{조용한 아침의 나라} 한국의 오늘 아침은 결코 조용하지 않았다. 월드컵16강진출의 운명이 결정나는 대독일전에서 후반 2점을 만회하는 통에, 그리고끝내 3대2로 경기를 마치게되자 아쉬움의 한숨으로 그렇게 한국의 아침은 조용하지 못했다. 결국 우리는 오랜 숙원이던 16강에 들지 못했다. *지나놓고보면 모두가 아쉬운 것이지만 기대주 황선홍의 대스페인전과 볼리비아전서 저지른 결정적 실패는 정말 온국민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아쉬움으로 남을것 같다.64년 동경올림픽때 농구의 문현장선수의 프리드로 실패와 같이-. 그러나그는 결국 대독전서 한골을 넣어 공을 세웠으나 너무 늦은 그리고 실효도 없는빛바랜 득점이었다. *이번 미국월드컵은 무더위가 우승을 결정할것이라는 예측이 진작부터 나와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더위에 약한 유럽세는 허덕이고있고, 더위에 익숙한 남미세는 펄펄날고 있다. 노쇠한 {전거군단} 독일선수들이 후반전에 지친것도 결국 무더위 탓이다. *이를 이용할줄아는 작전사령탑의지혜가 다시한번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반수비 후반공격의 스타일이었으면 하는... 결국 세계축구의 벽은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그러나 그벽은충분히 넘을수있는 벽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4년후를 기약한다면 운이냐 작전미스냐를 따지기전에 선진기술의 도입과 시설 근대화에 최우선을 두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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