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리포터-빙과 만들기

입력 1994-06-27 08:00:00

날씨가 더워지면 어른 아이 할것 없이 시원한 빙과류나 음료를 찾게 된다.상품화된 빙과류의 경우 색소나 단것이 많이 들어가서 아이들의 식욕을 떨어뜨리거나 건강마저 해칠수도 있다.집에서 멋지게 음료를 만들어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주부의 센스를 마음껏발휘하는 주부들을 만나봤다.

평리동의 김영숙주부는 여름철 과일로 멋진 천연과일 빙설을 손쉽게 만들고있었다.

[수박은 씨를 뺀후 얇게 저며서 냉동실에 얼려 믹서기에 갈면 수박빙설이되고 참외나 키위 바나나도 같은 방법으로 하면된다]고 소개한다.특히 바나나는 조금만 두면 색상이 변하고 쉽게 물러버리는 경우가 많으나바나나 길이를 5cm 정도로 자른후 과일꽂이를 꽂아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멋진바나나 아이스바가 된다고 들려준다.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할 요즈음 오미자.쑥등 한방재료를 이용하여 가족건강음료를 만들수도 있다.

월성동의 이상이 주부(32)는 오미자 주스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준다고한다.오미자는 색깔이 너무너무 예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잘 마시므로 한번 해볼만하다고 권한다.

만드는 방법은 끓여 식힌 미지근한 물에 깨끗한 오미자를 넣어 불그스름해질때까지 담가두었다가 오미자가 우러나면 오미자를 걸러낸다.여기에 설탕과 꿀을 넣어 차게 식히면 먹기 좋고 보기 좋은 오미자차가 된다고한다.

시원한 음료와 함께 빙수도 여름철 대표적인 기호식품. 요즈음에는 가정용빙수기가 시판돼 집에서도 쉽게 만들수있다.

빙수기는 1만원에서 2만원선이며 얼음을 집에서 만들기 때문에 더욱 위생적일수 있다.

집에서 만들때는 기본재료인 얼음과 팥을 준비하고 과일을 모양있게 담아내면 복숭아 빙수, 딸기 빙수등 다양한 맛을 즐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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