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재량 보충수업 "과열우려"

입력 1994-06-25 08:00:00

**시교육청 {교육감.교사와의 대화}**대구시교육청은 24일 오후 각급학교 교사 20명이 참석한 {교육감과 교사와의대화} 시간을 가졌다.

시교육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모임에서 참석 교사들은 수업환경과 근무여건 개선에 대해 다양한 건의를 쏟아놓으며 김연철 교육감을 비롯, 교육청간부들의 의견을 들었다.

국민학교 교사들은 [현재 주당 근무시간수가 25시간으로 너무 많다. 학급당교사 TO를 3년전 수준으로 올려달라] [교육청의 학교교육 선진화 추진에 기대가 크나 기존 보유 기자재 현황을 감안않고 지원 기준을 설정한 것은 문제다] [여교사가 남자보다 많아진 점을 고려해 분만교사 처우, 탈의 휴게실 확대, 아기방 확대등을 조치해달라]는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국교교사들은 또 [한 교실내 성적차가 너무 커 수업진행에 어려움이 있다.학습부진아를 위한 자료개발 교재연구와 특별지원이 필요하다] [교사들의 길흉사를 알릴 수 있는 제도가 절실하다] [시내 인사교류를 활발하게 해달라]고말했다.

중.고교 교사들은 [보충.자율학습은 학교장 재량실시 조치로 과열경쟁을 우려하는 지적도 있다] [수학여행을 개선해야 한다. 주마간산격이다] [교내 클럽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그 시간을 충분히 늘려야 한다] [학교 주변이주차장.쓰레기장화 하고 있다. 막아달라] [탐구능력 신장을 위해 실험을 많이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해주고 시청각 교재도 늘려달라]고 건의했다.이와함께 [사립학교 재정지원을 학급당에서 학교규모 수준으로 변경해주었으면 한다] [사립학교 교사의 사기진작을 위해 공.사립 인사교류의 길을 터달라]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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