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전국 아버지 동화구연대회 우수상

입력 1994-06-23 08:00:00

[효도나 질서 등에 대해 딱딱하게 훈계하기보다 동화를 구연해주면 아이들이호기심을 보이며 교육 효과도 좋습니다]한국아동문학연구소가 주최한 제4회 전국아버지 동화구연대회에서 우수상을받은 임성득교사(33.대청국교)는 자녀가 어릴 때부터 부모가 밝은 모습으로이야기하는 대화 분위기가 형성되면 청소년 문제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면서 {구연하는 어른}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난한 청소부의 딸 지영이가 주운 수표를 주인에게 돌려준 동화 {지영이네를 따라간 햇살}로 입상한 그는 구연을 하면 발표력이 늘고 성격도 밝아진다며 아이들이 직접 해보기를 권했다.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즐거운 교실}을 만들기 위해 구연을 시작한 그는다큐멘터리, 만화, 영화등 좋은 비디오테이프 2백여개를 소장, 아이들에게 빌려주거나 수업시간에 보여줘 {비디오 선생님}으로도 통한다. 그러나 시중에나와있는 비디오테이프는 아이들이 보기에 부적당한 것이 많으므로 부모들이보다 신경을 써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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