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선산-구미시의원 일괄사퇴

입력 1994-06-21 00:00:00

구미시의회는 통합시 명칭을 선산시로 의결한 경북도의회의 부당성에 반발,20일 오후 의장을 제외한 21명 전의원이 이대일의장에서 의원직 사퇴서를 일괄 제출했다.이에 앞서 구미시 출신의 황삼봉도의원도 도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구미시의회 박영환의원은 {구미시 명칭변경의 절대반대}를 주장하며 삭발에 나서 구미.선산간의 통합시 명칭문제가 지역간 감정대립으로 치닫고 있다.구미시의회는 23일 오전 10시 구미역광장과 코오롱 우정관등 4개지역에서 시군통합 반대 범시민궐기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으며, 24일 임시반상회에선 구미시 아닌 통합에 대한 찬반여부를 묻는 주민여론 조사도 실시키로 했다. 구미시의회는 21일 범시민궐기대회 집회신고를 경찰에 했다.

또 구미시의회와 함께 구미상공회의소 중부지역관리공단도 20일 오전 "경북도의회의 {선산시 의결}은 국가 수출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시군통합 근본취지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며 경북도의회 의결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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