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직 개편을 위한 임시국회소집을 앞두고 여야는 14대 국회후반기를 이끌어갈 인선작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있다.상임위원장직을 노리는 여야의원들은 각각 자신의 계보보스등 연줄을 통하거나 자신의 전력등을 들어 국회직진출 당위성을 은근히 홍보하는등 분주한 발걸음을 보이고있다.
개정되는 국회법에 의하면 상임위원회 수는 현재보다 1개 늘어난 17개.교통.체신위가 교통위와 체신과학위원회로 분리되고, 경과위는 폐지되는 대신 행정위와 묶어져 경제행정위로, 환경특위는 노동위와 합쳐져 노동환경위로바뀌고 정보위원회가 신설되는 방향으로 국회법개정이 마무리될 전망이다.민자당의 경우 상임위원장 인선기준으로는 우선 3선이상을 위주로 하되 재선급의원을 가미하고 여기에 보직순환을 원칙으로 하고있다.
반면 민주당은 최고위원과 총무를 제외한 3선급의원은 8명이나 당내 복잡한계파관계등으로 인해 인선기준을 정하는데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대구.경북출신의원으로는 김용태 박정수 박재홍의원이 4선급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김의원의 경우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등을 역임한 경력상상임위원장직을 맡을 시기는 지났다는 지적이나 본인은 정보위원장직이 돌아올 경우는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황낙주부의장이 의장으로 기용될 경우 TK몫으로 국회부의장직을 맡을 것이란 관측과 함께 당직재기용설도 제기.
박정수의원도 정보위원장직을 내심 탐을 내고 있고 정재문현외무통일위원장이 교체될 경우 재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 관측.
박재홍의원은 4선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변변한 직책하나 맡아보지 못했다는 점때문에 이번에는 상임위원장 0순위로 지목.
본인은 국회직에 욕심을 내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한동총무와의 특별한 관계로 이총무가 섭섭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 상공위나 경제행정위원장직이 돌아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재선급의원이 기용될 경우 가능성이 제기되는 인물로는 류돈우 장영철 김한규의원. 6공 당시 재무장관발탁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로 재무통으로 인정받은 류의원은 대선에서의 공헌과 현재 당재정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점등을 고려할 경우 재무위원장등 경제관련 상위위원장직에 발탁될 가능성이 점쳐지고있다.
노동부장관까지 거친 장의원은 정시채현농수산위원장이 물러날 경우 기용될가능성이 있고 김의원도 전문성과 지역안배가 고려될 경우 보사위원장 낙점도 기대.
신설되는 정보위원장에는 위의 본인이 원하는 경우와 5선의 정석모, 4선의황명수, 3선의 김영광의원등이 물망.
관례대로 위원장직이 돌아오는 수석부총무(이성호의원)의 경우 건설위원장으로, 박희태의원은 법사위원장 기용이 유력시되고 있다.
민주당 몫으로는 노동환경위원장에 환경특위위원장을 맡았던 박실의원, 조순형교육위원장 후임으로는 3선이면서도 이렇다할 보직하나 맡지 못했던 이영권의원, 상공위원장에 최낙도의원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