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화합의장 마련**0...94년 미국월드컵이 현지교민들에게 오랜만에 조국의 밝은 모습을 전하는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또 교민들에게 새로운 화합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18일 한국과 스페인전이 끝난후 댈러스시 외곽에 위치한 한인촌은 불야성을이뤘다.
이날 경기장에 응원나갔던 대부분의 교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경기장면을 더듬으며 얘기꽃을 피웠다.
한 음식점에서 만난 댈러스교민 최모씨(48)는 [경기는 비겼지만 우리 교민들은 모두 승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시카고에서 이날 경기를 응원왔다는 교민 장모씨(52)는 [미국 건너온지 20여년만에 이처럼 교민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건 처음봤다]며 [월드컵에 진출한한국이 교민들에게 엄청난 자부심을 심어주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얼굴알리기에 주력**
0...정몽준FIFA부회장겸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2002년월드컵 한국유치를 위한 포석으로 각국 경기를 관전하며 FIFA집행위원들과 교분을 나누기도.정몽준회장은 20일 새벽(한국시간)에는 워싱턴으로 가 노르웨이와 멕시코간예선E조경기를 참관하며 길레르모 카네도 FIFA부회장(멕시코)에게 월드컵의 한국유치를 위해 은밀한 부탁을 하는 동시에 국제무대에서 얼굴알리기에주력하는 듯한 인상.
**"무승부는 곧 승리"**
0...선수단은 지난 18일 스페인전이 끝난 뒤 대통령의 격려전화이후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사기가 충천해있다고 김호감독이 전언.
김호감독은 경기장에서 국제전화가 연결되지않았으나 숙소로 돌아온 뒤 김영삼대통령과 통화했으며 대통령은 [스페인과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곧 승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으며 득점주인공인 홍명보 서정원 두 선수와 직접얘기를 나누는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모두 최상의 컨디션**
0...볼리비아와의 경기를 위해 보스턴에 도착한 한국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하루 동안 가벼운 정리훈련과 휴식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새벽 미국항공편으로 공항에 도착, 전용버스편으로 폭스보로호텔에 도착한 선수단 가운데 스페인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가벼운 조깅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고 조진호 안익수 정종선을 포함한 대기선수들은 보다 강도를 높여 땀을 흘리는등 몸만들기를 계속했다.
팀 관계자는 박정배가 무릎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을 뿐 모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언.
**볼리비아 전력 분석**
0...선수단은 보스턴 도착후 비쇼베츠 기술고문과 박경화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모여 팀 미팅을 갖고 볼리비아와독일의 전력을 세밀히 분석.
비쇼베츠고문은 이날 미팅에서 [우리는 단지 경험이 적을 뿐이지 위축될 필요는 전혀 없다. 더위를 잘 극복하고 팀 수비를 보완할 경우 우리는 충분히16강에 오를 수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대표팀은 볼리비아전을 나흘 앞둔 20일부터는 본격적인 전술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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