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서 김교성기자) [다음경기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지 볼리비아를잡고 16강진출을 결정짓겠다]94년 미국월드컵 C조예선 첫경기서 강호로 지목된 스페인과 2대2로 비겨 예상목표를 달성한 한국월드컵대표팀은 보스턴으로 장소를 이동, 다음 상대인볼리비아전 승리를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월드컵팀 김호감독은 20일오전1시(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볼리비아는기술, 사기등 여러면에서 한국보다 앞서있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전체적인전력을 놓고 볼때 볼리비아는 해볼만한 상대다]며 승부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김감독은 [독일전에 패해 궁지에 몰린 볼리비아가 사력을 다해 공세를 펼칠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상대의 다급함을 적절히 이용,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김감독은 구체적으로 공격에서는 상대가 오프사이드작전을 많이 사용하고 오버래핑이 잦은 점을 감안, 스페인전과 마찬가지로 빠른 공격수를 투입해 허점을 노려 골을 뽑아내겠다는 것.
수비진의 운용에 대해서는 김감독은 드리블과 중거리슛이 탁월한 상대 산체스를 잡는데 주력, 수비수기용의 폭을 조절할 계획이다.
홍명보를 최종수비로 박아놓기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끌어올리고 다른 선수보다 덜 노출된 조진호를 투입, 공격 공간을 확보하는 {비밀병기}로 활용할복안도 마련중이라는 것.
김감독은 무엇보다 우려했던 체력난조가 스페인전에서 기우로 드러난 이상볼리비아와의 2차전에서 체력을 바탕으로 쉴틈없이 밀어붙이는게 중요하다고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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