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20개통합대상시군의 통합문제가 도의회 의견청취를 남겨두는등 막바지단계에 접어들자 도내 상당수 공직자를 중심으로 통합에 대한 허탈감이더욱 깊어지고 있어 눈길.이같은 회의적 반응은 타도와 비교해 볼때 경북이 지나치게 많은 시군을 통합함으로써 승진기회 박탈등 상대적 불이익이 컸다는 사실에서 생겨나, 지역공직 사회의 사기에도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정부의 시군 통합작업은 전국 8개도에서 47시 43군에 이르렀으나 주민의견조사결과에서는 33시 32군만이 통합에 찬성, 전국 평균 찬성률은 72%에 그쳤던것. 그러나 경북은 통합대상 10시 10군가운데 반대 한곳없이 유일하게 1백통합작업이 이뤄지게 됐으니 그럴만도 한셈.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5시3군중 1시1군만이 통합을 찬성했고 강원, 충남,전북은 5시5군중 4시4군이 통합을 결정했으며, 전남은 6시5군중 2시2군, 충북은 3시3군중 2시2군, 경남은 8시7군중 6시5군이 통합을 추진케돼 10시10군모두가 통합작업을 추진하는 도는 경북이 유일한 실정이다.이같은 경북지역의 대폭적 통합작업은 타도와의 불균형을 가져와 최근 지역공직사회의 불만을 더욱 부풀리게 만든 셈이다. 다시말해 10개의 군수자리가없어지는데 대한 공직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통합에 따른 허탈감과 복지부동을 몰고왔다는 분석이다.
도관계자는 [이번 통합에 대한 주민의견 조사에서 반대지역이 단 한곳도 없었던 것은 타도와 극히 대조되는 현상이었다]며 TK정서라고 말하는 지역색과는 엉뚱한 결과였던 것으로 주석을 붙이고 있다.
(우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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