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동계 잇단쟁의신고.파업결의

입력 1994-06-15 08:00:00

본격적인 임금협상철을 맞아 대구경북지역 각 사업장의 쟁의발생신고가 크게늘어나는등 노사분규조짐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이달들어 그간 파업등으로 잦은 몸살을 앓아왔던 분규다발 사업장의 쟁의발생신고와 파업결의가 잇따라 대구경북지역 노동계가 긴장국면을 맞고 있다.

해마다 파업등 노사간 극한대결을 벌였던 달성 논공공단 대우기전노동조합(노조원 1천39명)은 14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 조합원 82.5%인 8백57명의 지지를 얻어 파업을 결의했다.

또 지난해 13일간 파업에 돌입했던 대동공업노조(조합원 9백명.달성군 논공면)도 임단협교섭이 난항을 겪은 끝에 14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냈다.

지난2일 쟁의발생신고를 낸 경북대병원노조(조합원 6백36명)도 10여일째 중식집회등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6일 파업돌입을 위한 찬반투표를앞두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노동위에 따르면 올들어 15일까지 쟁의발생신고를 한 업체는대구지역 8개, 경북2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구5개, 경북18개업체에 비해각각 60%및 21%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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