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어로단속 과잉...어선출어 못해

입력 1994-06-15 00:00:00

속보=소형어선등에 의존하고 있는 경주군 감포읍 감포항 일대 50여명의 영세어민들은 14일 오전10시 경주군청에 "몰려와 지나친 불법어로단속으로 살길이막혔다"며 어민소유 어선들을 국가가 매입해 줄 것을 요구했다. 유자망으로생계를 이어가는 감포항어민들은 "1년중 성어기가 3개월밖에 안돼 대부분 빚더미에 싸여 있는데다 최근에는 수산당국의 불법어로에 대한 단속으로 2명이구속되고 12명이 입건됐다"고 호소했다.어민들은 @기선저인망단속완화 @어선매입 @각종허가완화등의 대책을 요구했다.

김해곤경주군부군수는 "어민들의 요구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나 어자원보호를 위해 단속을 포기할 수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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