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내린 제4회 대구무용제에서 전주 손정자발레단의 {바다건너의 땅-사랑과 죽음}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또 안무상은 대구무용단의 백현순씨가 받았고 손정자발레단의 최영훈, 최상철씨가 각각 음악, 미술상을 수상했으며 공주 학무회의 최선씨가 연기상을 수상했다.손정자발레단은 이루지 못하는 사랑을 주제로 징병으로 끌려가 탈출한 한국인 학도병과 일본여인의 비극적인 사랑을 발레로 표현했다.김태원 심사위원장(동아대교수)은 총평에서 [이번 대구무용제는 비록 4편의작품만이 출품됐지만 현대적인 실험이 돋보이거나 슬라이드를 사용해 시각적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의욕은 크게 돋보였다]고 평하면서 [반면 작품이 지나치게 길고 주제의 자연스러운 연결이나 관객과 교류할수 있는 확고한 이미지 전달력은 부족했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의 심사는 김위원장을 비롯 최희선 한길회 대표, 윤덕경 서원대교수, 김정수 단국대교수, 김희숙 영남대교수, 주연희 대구무용협회장등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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