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막을 내린 제4회 대구무용제는 3일동안 2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성황을 이뤘으나 올해도 참가팀이 불과 4개팀에 그쳐 전국대회로서의 자리매김이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올해는 현대무용으로 유일하게 예선을 통과했던 이연경무용단이 단원부족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참가를 포기함으로써 한국무용 3팀,발레 1팀이 경연을벌였고 4팀이 초청공연을 가졌다.
또 초청공연중 솔로가 예정됐던 최모씨가 프로그램까지 인쇄된 상태에서 참가하지 않음에 따라 급히 출연팀이 교체되기도 했고 심사발표가 예정보다 1시간이나 늦은데다 대상과 안무상이 각각 다른 작품에서 나와 심사에 대해 의문을 낳기도 했다.
김태원 심사위원장은 이를 의식한 듯 수상작에 대해 [무용의 불모지에 가까운 도시에서 오랫동안 열심히 발레를 해온 데 대한 공로가 심사위원들로부터높은 점수를 얻었다]면서 [심사에는 개인 감정이 들어가지 않고 절대적으로공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관객들은 매일 공연때마다 1천석이 넘는 객석을 거의 채워 대구 무용의 앞날에 대한 밝은 가능성을 점치게 했는데 이러한 열기를 계기로 실속없는전국대회보다는 대구무용제가 실질적인 대구무용인의 잔치가 될 수 있도록운영개선을 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무용계의 한 인사는 [매년 4-5팀이 참가하는 전국무용제가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대구 무용인 모두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르겠지만 대구무용제가 지역무용계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형태로 재탄생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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