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폭을 줄이는 대대적인 택지조성사업이 시행2개월을 앞두고 [중단해야한다] [중단할 수 없다]며 시군민과 행정당국간에 논란이 일고 있다.안동시는 안동시내를 관통하고 있는 낙동강 본류(법흥동-당북동) 3천1백m의현 강폭 6백60m를 4백m로 줄이는 축조 공사를 실시, 이곳에서 생기는 택지5만1천7백평중 3만1천3백평은 공공용지로 2만여평은 주거지로 팔아 시수익을올릴 계획이다.시는 이 공사를 위해 2백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축조에 필요한 토석은 안동시태화동 4택지조성지구의 임야 1백만t을 채취해 이곳 낙동강변에 매립, 양쪽택지사업에서 일거양득 작전을 펴겠다며 현재 건설부에 도시계획 승인을 요청해놓고 있다.
이에대해 일부 시민들은 [낙동강 제방을 한강처럼 개발해 체육공원등 시군민휴양지로 이용하는 것은 찬성하지만 강을 매립, 주거지로 개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또 내년 시.군이 통합되면 시변두리의 임야를 신시가지로 개발할 수 있는데시내를 관통하는 낙동강폭을 줄이는 것은 도시환경측면에서도 큰문제가 있다는 얘기들이다.
일부 광역 및 지방의원과 경북도청 유치 추진위원들도 안동댐과 임하댐건설이 되기전 여름철 홍수범람 위험성을 지적, 특히 강폭을 줄여 개발했을 경우2백년이후 안동, 인하댐의 기능이 상실되면 홍수 대책은 막연하다며 낙동강제방축조사업에 대한 반대운동을 펴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안동.이재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