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 대미흑자 중국의 30분의1

입력 1994-06-11 00:00:00

올들어 대미수출의 회복세에도 불구, 대미무역수지 흑자는 중국, 싱가포르,대만 등 경쟁국들은 물론 인도네시아에 비해서도 크게 뒤지고 있다.11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미상무부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3월말까지 한국의 대미수출은 41억8천7백만달러, 수입은 40억1천5백만달러로무역수지 흑자는 1억7천2백만달러에 그쳤다.이에 비해 중국의 대미수출은 74억3천9백만달러, 수입은 22억1천1백만달러로무역수지 흑자가 52억2천7백만달러에 달해 한국 흑자규모의 30.4배에 달했다.대만도 같은 기간중 대미수출은 61억5백만달러, 수입은 42억8천5백만달러로18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흑자규모가 한국의 10.6배에 이르렀다.싱가포르는 같은 기간중 대미수출은 33억4천4백만달러, 수입은 30억8천7백만달러로 흑자규모가 2억5천6백만달러에 달해 역시 한국을 8천4백만달러 차이로 앞섰다.

인도네시아는 대미수출이 14억2천5백만달러로 다른 아시아 경쟁국들보다는적은 규모였으나 수입이 7억3천1백만달러에 그쳐 무역수지 흑자는 6억9천4백만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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